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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지텍에서 이번에 새로운 키보드가 나왔습니다.

대표 키워드를 살펴 보면 , 기계식 + RGB + 텐키리스 + 케이블 탈부착

딱 게이머를 위한 요구사항에 적합한 키보드로 G PRO 라는 브랜드와 함께 키보드, 마우스가 발매되었습니다.


그 중에서 운 좋게 G PRO 키보드의 테스트를 할 수 있게 되어서 이렇게 글이 시작해 봅니다.


- 패키징 -

패키징의 첫 느낌은 고급지고 단단하다 입니다.

제품 자체의 무게자 가볍지는 않은데 키보드 사이즈에 딱 맞게 제작된 박스라 뭔가 묵직함이 느껴집니다.

G PRO 라는 라인의 목적. 바로 게이밍 유저를 위한 제품임을 박스 뒷면에 나타내 주고 있습니다.

게임을 하면 이겨야지!  

G PRO 제품의 보증 기한은 2년 입니다.

로지텍의 경우 보통 AS 기간내에 문제 발생시 교환 정책으로 알고 있습니다.

G PRO 키보드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Romer-G 스위치에 대한 내용 입니다.

일반적으로 기계식이라고 하면 예전부터 있어왔던 독일의 체리 스위치와 요즘 기계식 키보드의 보급에

시초가 된 중국산 스위치(체리 스위치와 동일)가 있었습니다.

Romer - G 에 대해서는 뒤에서 다시 자세하게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뒷면에는 빛에 비쳐 보면 보이도록 G PRO 키보드의 특징 키워드들이 유광으로 인쇄되어 있어서 고급짐을 더해 줍니다.

박스안에 또 검은 박스가 있고 그 안에 오늘의 주인공인 G PRO가 있습니다.

키보드 크기에 딱 맞는 박스로 빈틈이 별로 없이 꽉찬 포장이 특징 입니다.

특히나 케이블이 분리형이기 때문에 더 깔끔하게 패킹이 되어 있습니다.

키보드 본체를 들어내면 아래에 케이블이 있고 간단한 설명서? 가 있는 단촐한 구성 입니다.

전용 프로그램의 경우 CD롬 제공이 아닌 인터넷에서 다운로드를 하는 방식 입니다.


 - 케이블 -

분리형 케이블은 G900과 같은 형태로 마이크로 usb2.0 포트에 옆으로 고정 가이트가 있는 형태 입니다.

컴퓨터에 꼽는 커넥터 쪽은 키보드 케이블이라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도록 키보드 모양이 양각되어 있습니다.

은근 비슷한 모습의 케이블이 많이 있을때 이런 포인트가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특히 케이블 분리 형으로 키보드를 들고 이동시에 유용할것 같습니다.

본체 케이블 쪽에는 혹시 모를 노이즈 감쇄를 위한 코일이 있습니다.

일반 키보드보다 많이 긴 케이블을 정리하기 위한 벨크로 테잎이 기본으로 제공됩니다.

스팩상 약 180cm의 케이블 길이라고 되어 있었는데 실제 측정시 190cm의 상당히 긴 케이블임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키보드를 들고 다니는 전문 게이머를 위한 컨샙의 한 특징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본체쪽의 USB 연결 부분은 양옆의 가이드가 들어가서 상당히 견고하게 결합이 되는 구조 입니다.

혹시 게임도중에 케이블이 분리될 일은 거의 없을 것 같은 견고함 입니다.

물론 일반 마이크로 USB 케이블로도 연결이 가능 하지만 케이블을 잘못 건들면 빠질 위험이 있기 때문에 

전용 케이블로 연결하는 편이 좋아 보입니다.

케이블 일체형이라고 생각 될 정도로 견고하게 붙어 있는 모습입니다.


- 본체 -

게이머들이 선호하는 텐키리스 형태의 레이아웃입니다.

키패드 부분이 빠져서 마우스가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의 확보가 좋아서 게이밍 키보드의 라인중에 빠지지 않는 레이아웃 입니다.

G PRO 키보드의 특징 중 한곳인 왼쪽 상당읜 G 마크 입니다.

RGB 조명이 들어오기 때문에 눈에 확 들어옵니다.

뒷면은 고정용 고무 패드가 5군대가 있어서 안정적인 지지를 해줍니다.

개인적으로 손목 받침대가 없이 사용할때에는 그냥 이상태로 사용하는 편이 저에게는 맞았습니다.

기본적으로 있는 고무 패드의 경우에도 두툼하여 키보드의 지지를 잘 해줍니다.

텐키리스 키보드의 경우 일반적으로 고무 받침만 있고 기울기 조절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G PRO의 경우 4도, 8도 받침대도 있습니다.

높이를 좀 높였을 경우 아무래도 손목이 좀 꺽여서 그런지 손목 받침대가 따로 필요할것 같다는 의견입니다.

4도 받침을 폈을 경우

8도 받침을 폈을 경우.


- ROMER G 스위치 -

로지텍 기계식 키보드에만 맛볼 수 있는 Romer - G 스위치에 대해서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반적으로 기계식 키보드라고 하면 독일 체리사의 체리축이라 불리는 기계식 스위치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조금더 고가라인인 무접점 라인이 있고, 최근 체리축의 구조와 거의 동일한 중국산 스위치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몇몇 브랜드의 경우 체리사에서 전용 스위치를 개발 하기도 해서 자사 전용 제품을 출시 하고 있습니다.

Romer - G 의 경우에도 우리가 사용하는 마우스의 스위치를 생산하는 옴론사와의 협약을 통해 로지텍 전용으로 개발된 스위치 입니다.

Romer - G 스위치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최대 25% 빠른 반응 속도

45g의 키압으로 키가 약 1.5mm 눌렸을때 인식을 하기 때문에 조금 더 빠른 반응 속도를 보입니다.


2. 매력적인 조명

Romer-G 그래픽 LED 백라이트 디자인 발표

설계시부터 조명을 염두해 두고 설계가 되었기에 키캡 옆으로 새는 빛이 없이 중알에 집중된 조명을 보여 줍니다.


3. 최대 40% 향상된 내구성

7 천만 건의 키 스트로크 및 이중 접촉 이중화 테스트 실시

스위치의 기본적인 내구성을 보장해 줍니다.

< 출처 : http://gaming.logitech.com/en-us/articles/romer-g >


- 키캡 -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체리축 방식이 아닌 Romer - G 전용 키캡이기 때문에 키캡교체애 대한 선택은 거의 없는 편입니다.

로지텍에서 직접 키캡을 따로 발매 해주기를 바래볼 수 밖에 없을 듯 합니다.

아마 키캡교체에 대해서 기대 하고 계신 유저분께는 큰 단점으로 느껴질 것 같습니다.

자주 사용하는 키의 경우 키캡의 내구성 문제가 생길수도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키캡을 따로 판매 해주거나 

AS가 가능하면 좋겠다는 생각 입니다. ( 전용 키캡의 단점.. )

좌측이 일반적으로 기계식 키보드에서 사용되는 체리식 키캡이고 오른쪽이 G PRO 키보드 전용 키캡입니다.

체리축의 경우 중앙 한곳에 축 받침이 있기 때문에 중앙 RGB 조명이 키캡 전체에 퍼지기 힘든 구조 이지만

G PRO의 경우 중앙이 비어 있고 4군데의 지지축으로 키를 눌러주는 형태라 멋진 조명과 안정적인 키눌림이 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


- 조명 -

ROMER - G 스위치의 경우 중앙이 RGB 조명을 위해 뚫려 있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조명 방법은 아래의 동영상으로 확인이 가능 합니다.

일반적으로 면발광 방식이며 옆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스위치 키캡축이 막고 있기 때문에 키캡 주위로 조명이 빠져 나가는 것을 막아 줍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RGB 키보드의 조명과는 다른 정말 깔끔한 조명을 경험 할 수 있습니다.

저도 이번 G PRO를 쓰기 전에 G910을 먼저 구해서 쓰고 있었는데 G910을 구입하게 된 가장 큰 이유가 이 멋진 조명기능 때문 이었습니다.

키보드 조명 기능이 들어가기 시작했을 때의 키보드로 단색 LED를 기존 기계식 스위치에 결합한 형태 입니다.

그래서 보통 키캡의 조명 부분이 LED가 있는 부분으로 각인이 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즘 많이 나오고 있는 일반적인 RGB 스위치 입니다.

단색 LED 대신에 RGB조명이 가능한 칩 LED가 쓰였고 스위치 전체가 투명 하우징으로 조명이 번지게 되어 있는 형태 입니다.

역시나 기존 스위치의 형태상의 한계로 키캡 아래로 조명이 새어 나오는 것은 그대로 입니다.

방에 형광등을 끄고 간접 조명으로 컴퓨터를 사용하고 있는 입장에서 그동안 키보드의 조명 기능을 끄고 사용 했었습니다.

왠지 키보드의 조명이 좀 거슬린다고 해야 할까요?

그런데 G PRO의 조명의 경우 언제나 켜고 사용중입니다.

키캡 주위로 퍼지는 조명이 없어서 그런지, 아니면 면발광이라 그런지 부담 스럽지 않고 매력적인 조명이라 생각 됩니다.


- 로지텍 게임 소프트 웨어 -

http://support.logitech.com/ko_kr/product/pro-gaming-keyboard

로지텍 게임소프트웨어는 위 링크에서 운영체제에 따른 다운로드가 가능 합니다.

조명과 매크로키등의 기본적인 키보드 설정을 위해서 꼭 설치를 해주는것을 권장 합니다.

키보드 조명에 대한 기능을 설정 합니다.

하지만 뒤에 따로 설명드릴 서드 파티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훨씬 풍부한 조명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응용 프로그램별로 매크로 키 설정등이 가능 합니다.

혹시 게이밍 도중에 눌러져서는 안되는 키가 있다면 여기에서 설정하고 

키보드의 조명 옆의 게임모드 키를 누르면 설정한 키만 비활성화 됩니다.

게임중의 키 로그 분석을 하는 기능도 있습니다. 한번 해보면 신기하긴 합니다. ^^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위 사진처럼 최신 펌웨어 업그레이드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로지텍 마우스를 사용중이면 프로그램 하나로 통합 관리가 되기 때문에 정말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는 지원 프로그램 입니다.


- Aurora 서드 파티 조명 프로그램 -

제가 로지텍 게이밍 키보드를 추천하는 이유를 이제 설명 드리겠습니다.

우선 아래 동영상을 보시죠 ^^

일명 오버워치 전용 키보드라고 게임과 반응하는 키보드 조명이 Aurora 라는 프로그램을 통하면 G PRO도 가능 합니다.

그리고 전용 키보드의 경우 역시나 키캡주위로 빛이 새어나와서 조명 효과가 좀 덜하지만 G PRO의 경우 정말 깔끔한 조명을 보여 줍니다.

게임상 누를 수 있는 키의 색이 변하고 스킬 쿨타임일 경우 빨간색, 스킬 사용 가능시 파란색으로 불이 들어 옵니다.

제가 주로 사용하는 메르시의 경우 빨대 색에 따라 물결로 조명이 변합니다.

사실 게임을 하면서 키보드를 처다볼 일이 거의 없지만... 정말 만족 스럽습니다.

이건 디아블로 전용 프로파일을 받아 적용한 모습. ( 단순히 사용되는 키만 색이 변하는 수준 )

블래이드 & 소울 역시 오버워치와 마찬가지로 게임상태에 따라 반응하는 기능을 제공해 줍니다.

( 스킬 쿨타임 적용 등 )

Aurora 프로그램 사용시 일반 상태일 경우 펑션키 부분은 CPU 사용량, 숫가 부분은 RAM 사용량을 나타내주며

키를 누를때는 펑션키와 숫자키를 제외한 부분이 물결로 무지개 색이 나오는 기능을 합니다.

그리고 CTRL 키를 누르면... 

위 사진처럼 붙여넣기 되돌리기등의 기능키만 불이 들어옵니다.

Aurora 프로그램은 아래 링크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https://aurora.modworkshop.net/

아직 G PRO 모델을 지원해주지 않지만 실제 테스트해본 결과 아래와 같이 설정하면 사용이 가능 합니다.

< 설치 순서는 Git 허브 메뉴에 들어가면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 

키보드 종류는 로지텍 G910으로 설정, 레이아웃은 미국식으로 설정해주시고 로지텍 소프트웨어에서

게임이 조명을 제어하도록 허용 <-- 여기에 체크해 주시면 됩니다.


- 타건 -

마지막으로 키보드의 가장 중요한 타건에 대해 간단한 소감과 가지고 있는 키보드의 타건을 직접 찍은 영상을 첨부 하겠습니다.


< 옵테뮤 청축 >


< 체리 적축 >


< ROMER - G, G910 >


< ROMER - G, G PRO >


G PRO의 키감과 가장 유사한 기존 기계식 키보드는 체리 적축 입니다.

소음도 비슷하고...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조금더 쫀득하다고 해야 할까요? 

회사에서 사용중인 무접점 키보드의 쫀득함이 조금 가미된 적축의 키감이라고 생각 합니다.


로지텍 키보드 특유의 통울림이 있다는 분도 계신데 제가 잘 못느끼는건지 특별히 울린다거나 하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요즘은 직구도 많이 하기 때문에 해외가격도 자주 살펴보는 편인데

G PRO의 국내 가격은 14만원 초반대로 아마존(미국)가격과 비슷하거나 살짝 싼정도 입니다.


ROMER - G 라는 스위치가 호불호가 많이 갈린다는 의견도 있는데 

저의 경우 적축의 느낌 + 독보적으로 매력적인 조명으로 정말 만족하며 사용중이며

자신 있게 추천해 줄 수 있는 키보드라고 생각이 됩니다.

요즘 오버워치 경쟁전 점수도 많이 올랐는데... 키보드 덕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 이 리뷰는 로지텍 코리아와 파코즈 하드웨어의 지원으로 작성 되었습니다. -